2022년 12월 31일 토요일

그 동안 내가 당했던 한국군 입대 관련 가스라이팅들

한국은 20세 이상 남성에게 병역의 의무를 부여하는 징병제 국가다. 이유는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침략으로 일어난 한국 전쟁 이래 계속되는 북한의 무력도발 등 여전한 남북갈등으로 인해 북한의 공격에 상시 대비하고자 하는 것이다.

본인도 10여년전 한국군 입대 대상자였으며 군대라는 곳이 직접 경험해보지 않는 이상 전역자의 경험담만 들어서는 어떠한 곳인지 체감하는 것이 완전히 불가능하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무려 6년에 이르러 사소한 실수만해도 군대 관련 가스라이팅을 지겹도록 당해왔고, 군대 입대 전까지 이런 가스라이팅을 피할 방법이 도저히 존재하지 않아 꼼짝없이 심리적 고통에 시달려왔다.

이제 한국군 입대 10주년이 되는 2022년의 끝이 코앞이며 이제 이를 기록해도 문제없을 시기가 된 것 같아 본인이 당했던 군 입대 관련 가스라이팅들을 써나가보겠다.

"니 군대가서 빠따 맞고 울거가?"
"군대가서 빠따나 맞지마라."
"군대가서 군화끈 못 묶어가지고..."
"군대가서도 그래가지고 맞을거가?"
-본인의 어머니, 군 입대 관련 가스라이팅을 처음 시전하신 분이다.

"니 군대가서 어쩔래?"
"말하는게 초딩같다. 저래서 군대가서 어쩔려고..."
"군대가서도 늦게 일어나서 맞고..."
"군대가면 정신차릴거 같나? 병신되서 오지."
"군대는 조직생활이고 총과 폭탄이 있다. 군대에서는 한 사람이 뒤쳐지면 모두가 뒤쳐진다."
"니가 군대가면 안 그럴거 같나?"
"지금은 군대폭력이 없는 줄 아나?"
"니는 군대가서 관심병사 되고도 남는다. 내랑 내기할래?"
-본인의 아버지, 군 입대 관련 가스라이팅이 가장 심하셔던 분이다.

"군대가서 맞지나마라."
"군대 가서도 그럴거가?"
"군대가서 '돼지'라는 소리 들으면 '아아아아아!' 거리고 (비웃음) 군대가서 맞으면 (성대모사)'폭력은 안되요' 이러고 (비웃음)"
"봐라, 엄마아빠가 지금 니 군대 가는거에 대해서 걱정하시잖아."
"니 군대가서 많이 맞겠다."
-본인의 형, 시기상 마지막 군 입대 관련 가스라이터였다.

"마, 붉은군대, 니 군대 가봤나?"
"하~ 니 군대가서 많이 맞겠다."
-군필꼰대 신정민, 참고로 이 견자(犬子)가 말한 '붉은군대'는 내 옛 닉네임이었던 '붉은군대 장은수'를 말한다.

"군대가서 바느질 못하면 맞는다. 내 남동생도 군대가서 바느질 못해서 맞았다."
-중학교 시절 가정과목 선생

"군대로 치면 반장은 병장이지? 그럼 선생님은 그 보다 높은 사람이겠지?"
-중학교 3학년 시절 담임

"니 그러다 군대가서 많이 맞는다."
"군대 가서도 페인트칠하라고 하면 '그게 뭔지 이해 못하겠는데요?' 할거가?"
"얘, 군대 갈 수 있게 만들어놔라."
-대학 1학년 시절 연상동창들

정작 본인이 2012년 5월 29일에 군에 입대해서 전역까지 비록 어리버리하긴 했어도 한대도 맞은 적이 없고 이들이 우려하던 일은 하나도 일어나지 않았다. 굳이 하나 있다면 관심병사가 된다는 예측은 들어맞았으나 이 역시도 말만 관심병사 타이틀을 달아준 것이지 군 생활에 실질적인 변화는 그리 없었다.

관심병사라서 안 맞은거냐고? 본인이 못 본거라고? 아니 2년가까이 그 좁은 곳에서 한정된 특정 다수들과 지내오는 동안 부대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 모르고 살아온게 말이 되는가? 관심병사였든 아니든 그런 일 없었으면 없었던거 아닌가? 관심병사 출신이면 앞으로의 여생을 살아가는데 지장이 있는가?

결국 본인은 그 동안 당해왔던 군 입대 관련 가스라이팅들을 당하면서 꼼짝없이 피해를 당한 것에 대해 매우 격노했고 전역 뒤에 본인을 괴롭혔던 가스라이터들에게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의 주인공 아무로 레이가 했던 대사 "아버지에게도 맞은 적이 없는데!"에서 본따 "군대에서도 그런 적이 없는데!"를 시전하여 복수하기로 결심한 계기가 되었다. 여담이지만 본인은 건담에 대해 관심이 하나도 없는데 저 대사를 어떻게 알게 되었냐면 그냥 인터넷을 뒤져보다가 우연히 알게 된 것이다. 이런 결심을 하게 된 이유는 군 전역 뒤면 과거형으로 바꾸어 "군대 가서도 그랬냐?"라는 소리를 지겹게 들을 것으로 예상이 되어서였다. 그러나 전역 뒤 그 예상대로의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막상 가스라이팅 가해자들은 자신의 가스라이팅을 언제 그랬냐는 듯 군대의 ㄱ자도 꺼내지 않았고 사과는 커녕 책임감을 느끼는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본인이 "군대에서도 그런 적이 없는데!"를 시전하면 자기들 행적은 모르고 오히려 본인을 '군대 물 덜 빠진 놈'으로 몰기 일쑤다. 만일 군 입대 가스라이팅을 한 이유를 물으면 당사자들은 "너가 군대가면 걱정되서"라는 변명을 하겠지만 아무리 걱정이라 한들 듣는 사람이 괴로우면 그게 무슨 소용이리오.

이제 이 글이 작성된지 1분이 지나면 2022년 군 입대 10주년이 끝을 맞이하게 된다. 더 이상 따져봐야 얻는 것은 없지만 다시는 본인처럼 이러한 가스라이팅 가해자가 없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그리고 "지나간 일로 꿍해서..." 이럴 것이라 예상되는데 트라우마(Trauma)가 어떤 것인지 안다면 이딴 말 함부로 지껄이지 못할 것이다. 꺼라위키가 아닌 무려 서울대병원 웹사이트의 자료를 가져올테니 참고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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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일기: 2022년 12월 18일 (일요일)

출근해야 되는데 슬리퍼에 러닝 차림에 공사 헬멧까지 쓰고 있어 옷과 신발을 제대로 갖추기 위해 다시 집으로 가는데 차 타고 오신 어머니를 만났고 큰 비가 오고 집에 가던 도중 넘어졌는데 공사 헬멧은 알고 보니 일반 모자 재질이라 구겨졌고 출근시간이 10분 늦춰져 가던 꿈을 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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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일 목요일

꿈일기: 2022년 12월 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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